|
"니퍼트가 에이스답게 큰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다."
타석에서는 양의지가 승리와 직결되는 대포를 쏘아올렸다.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1회 2사 1,3루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짜릿한 손 맛을 봤다. 2-1이던 3회 1사 1루에서 삼성 선발 차우찬으로부터 우중월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볼카운트 2B2S, 비거리는 120m였다. 이로써 양의지는 차우찬을 상대로 32타수 15안타 타율 0.469에 3홈런 7타점이라는 극강의 성적을 이어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후 니퍼트를 칭찬하며 "(양)의지의 홈런이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린 역할을 했다. 야수들의 수비 집중력도 칭찬할 만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경기 특히 부상을 딛고 1년 만에 등판한 김강률의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느꼈다. 앞으로도 승리조로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구=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