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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에서 골고루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두산은 4회와 6회 각각 1점씩을 뽑아낸 뒤 8회 홈런으로 쐐기점을 뽑았다. 그동안 감기 몸살에 시달린 오재일이 무사 2루에서 구원 김기태의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범경기 4호.
두산 선발 장원준은 4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된 '1회 징크스'가 이어졌지만 나머지 이닝을 깔끔했다. 76개의 공을 던지면서 볼넷 1개, 삼진 3개. 장원준에 이어서는 강동연, 함덕주, 오현택, 김강률, 이현승이 등판했다. 삼성은 8회 1점을 뽑았을 뿐, 주전들이 교체된 경기 중반 이후 힘을 쓰지 못했다.
대구=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