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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10개 구단이 4월 1일 개막하는 2016시즌 정규리그 목표 관중으로 총 868만명을 잡았다. 이 목표가 달성된다면 한국 프로야구는 최초로 관중 800만 시대를 열게 된다.
잠실구장을 공동으로 홈으로 사용하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각각 128만명과 125만명을 목표로 잡고 최다 관중에 도전한다. 작년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두산은 지난해 112만381명으로 관중 유치 1위를 차지했었다. LG는 105만340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정들었던 대구시민구장을 떠나 올 시즌부터 국내 최초 팔각 다이아몬드 형태로 신축한 대구삼성라이온즈 파크로 홈 구장을 옮긴 삼성 라이온즈는 구단 역대 최다인 84만명을 목표 관중으로 잡았다. 또 목동구장을 떠나 국내 첫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으로 이전한 넥센 히어로즈 역시 역대 최다인 60만명을 목표로 잡았다.
전문가들은 800만 관중 유치의 가장 큰 변수는 시즌 초반 3개월(4~6월) 흥행에 달렸다고 말한다. 관중 흥행을 위해선 날씨가 따뜻해야 하고 또 지난해 메르스 같은 돌발 변수가 없어야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