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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DET전 5G만에 첫 피홈런-첫 실점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6-03-18 08:06 | 최종수정 2016-03-18 08:06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2016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오승환이 타자들을 상대로 실전피칭을 하고 있다.
오승환은 올 시즌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 앞에 등판하는 셋업맨이자 예비 소방수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플로리다(주피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02.2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에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실점을 했다.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조커머천트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두 번째 투수로 올라 1⅓이닝 3피안타 1실점했다. 미국 진출 후 시범경기 5경기 만에 첫 실점, 첫 피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오승환은 팀이 0-2로 밀리던 3회말 2사 1루 상황서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장했다. 오승환은 제로드 살타라마치아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3회를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

하지만 4회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1사 후 네이트 슈어홀츠에게 통한의 솔로포를 맞았다. 첫 피홈런이자 첫 피안타.

첫 피홈런 때문인지 흔들린 오승환은 마이크 아빌레스와 앤드류 로마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말았다. 하지만 오승환이 강심장임을 보여줬다. 이어진 위기에서 앤토니 고스와 저스틴 업튼을 각각 삼진, 1루 땅볼로 막아내며 이닝을 종료 시켰다.

이날 경기로 오승환의 5경기 평균자책점은 1.59가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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