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남아서 훈련중이던 윤성환과 안지만이 10일 귀국했다. 둘은 김해공항으로 입국해 곧바로 삼성 선수단 훈련장이 있는 경산볼파크로 이동했다. 삼성관계자는 "일단 경산으로 이동한다. 시범경기 중인 선수단 합류 여부는 미정이다. 몸상태를 봐가며 코칭스태프 차원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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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이들을 마냥 팀에서 제외시키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윤성환과 안지만이 마카오 원정도박 혐의를 시인하거나, 수사당국(검찰, 경찰)의 조사를 받지 않은 상태다. 물론 둘은 자신들이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을 하지도 않았다. 예를 들어 기자회견 자청이나 혐의를 벗을만한 증거물 제출 등은 없었다.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닌 상황이 넉달 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로선 삼성구단은 둘의 출전을 막을 의사는 없어 보인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몇차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