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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4년 만에 SK 복귀 "몸 상태 좋다"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5-12-09 14:56


친정팀 SK로 돌아간 이승호. 스포츠조선 DB.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이승호(34)가 4년 만에 친정팀 SK 와이번스에 복귀했다.

SK는 9일 이승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베테랑 투수의 영입으로 불펜 보강은 물론,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선수생활을 해온 이승호가 젊은 투수들을 잘 이끌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호는 2000년 SK에 입단해 데뷔 첫해 10승12패 9세이브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2011시즌을 마치고는 FA 신분으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2012년 11월 보호선수 외 특별지명권을 행사한 NC로 팀을 옮겼다. 올 시즌 1군 성적은 지난 7월29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4실점하고 조기 강판 당한 게 전부다.

이승호는 "친정팀에서 마지막 선수 생활을 불태울 수 있도록 다시 불러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지난 몇 년간 내 볼을 던지지 못했다"면서 "어깨와 몸 상태는 좋다.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 운동에 전념하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팀이 좋은 성적을 올리는데 기여하는 것이 명예회복의 길이라 생각하고 무조건 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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