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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밴해켄 대체자로 우완 코엘로 영입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5-12-03 15:28



넥센 히어로즈가 밴헤켄의 공백을 메울 오른손 정통파 투수를 영입했다.

넥센은 3일 로버트 코엘로(31)와 총액 55만 달러에 2016시즌 선수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신체조건이 1m95, 115㎏인 그는 큰 키에서 나오는 빠른 직구와 함께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을 갖췄다. 미국 뉴저지 출신으로 2004년 메이저리그 신시네티 레즈에 지명 받았고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에인절스를 거치며 빅리그에서 기록한 성적은 통산 28경기 2승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90.

올 시즌에는 타고투저로 알려진 퍼시픽 코스트 리그(PCL)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팀 새크라멘토와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팀 라운드락에서 16경기 선발로 등판해 7승6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18경기 38승27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3.37이다.

코엘로는 "강 팀 넥센에서 선수생활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무엇보다 아시아권 리그에서 처음 선수생활을 하는데 새로운 환경에서의 도전이 나를 설레게 한다"며 "넥센은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만큼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들었다. 나 또한 팀의 구성원으로 빨리 자리매김하여 동료들과 함께 내년 시즌 우승을 위해 최선의 피칭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넥센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넥센 관계자는 "140㎞ 후반에서 150㎞ 초반의 빠른 직구와 커터를 구사한다. 너클볼에 가까운 포크볼을 포함해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며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투구 매커니즘과 예리한 직구 각도로 메이저리그에서 9이닝 당 12.1개(마이너리그 9.4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탈삼진 능력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현재 코엘로는 미국 플로리다 집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로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1월 23일 라이언 피어밴드, 11월 26일 대니 돈과 각각 계약을 체결한 넥센은 201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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