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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가 새로운 한류의 아이템이 될 수 있을까.
KBO는 이번 박람회에 국제청년교류센터 체육 관계자 및 중국봉구협회 등을 초청하여 한국 야구 문화에 대해 알렸고, 향후 한국과 중국간의 활발한 야구 교류도 전망하고 있다.
야구장 모형으로 설치된 부스에서는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와 KBO 리그 10개 구단을 소개하고 야구용품을 전시하였으며, 스크린을 통해 KBO 리그 경기 모습과 한류 스타 시구 모습 등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시타 및 시구 체험관을 설치해 관람객이 직접 야구를 체험할 수 있었다.
주최측에 따르면 박람회 기간 동안 약 50만 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갔고, 국영통신사인 신화사와 당기관지인 중국망(인민화보사) 등 중국 주요 언론사들이 한국의 야구 문화에 관심을 갖고 '베이징에서 만나보는 한국 야구 문화' 등의 기사를 선보였다.
중국봉구협회의 딩펑(Ding Feng) 비서관은 박람회를 참관하며 "한국과 중국의 야구 교류가 청소년과 프로팀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중국인들이 야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KBO는 이에 앞서 지난 10월 21일 플레이오프 3차전에 국제청년교류센터 주요 인사 10여 명과 유학생, 관광분야 파워블로거, 미디어 에디터 등 총 30여 명을 초청해 한국의 야구 문화를 체험하는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를 실시하기도 했다.
KBO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국의 야구 저변 확대 뿐 아니라 한중 야구 문화 교류라는 새로운 시도로 베이징 시민들에게 한국 야구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향후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대표적인 한류 문화 콘텐츠로 한국 야구 문화를 중국에 알리고 나아가 이를 교육, 문화 관광 산업으로 상품화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 발전시킬 계획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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