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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프리미어 12' 개막전에서 한국과 만나는 일본야구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이 가동을 시작했다.
세이부 라이온즈의 나카무라는 2015시즌 퍼시픽리그 홈런, 타점왕이다. 기록만 놓고보면 나카타에 한발 앞선다. 이번 시즌에 타율 2할7푼8리, 37홈런, 124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34홈런에 이어 2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때렸다. 2008년부터 시작해 2009년, 2011년, 2012년, 2014년에 이어 올해 6번째로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타점왕도 3번이나 거머쥐었다. 3루와 1루 수비가 가능하다.
고교시절 투수로 시속 151km를 던지 강견답게 나카무라는 외야 송구능력이 뛰어나다. 이번 대표팀에 내야수는 8명인데, 외야수는 4명뿐이다. 1루와 외야 수비가 가능한 나카타가 좌익수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그는 4번을 고집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둘은 야구 명문 오사카도인고 선후배다.
고쿠보 히로키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후 나카타를 4번 타자로 써왔다. 그런데 나카무라를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하면서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나카무라는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수비나 주루가 아닌 타격 덕분에 대표팀에 뽑혔다. (타격으로)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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