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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NC 덕아웃의 분위기는 좀 달랐다.
리그 최고의 위력을 발휘했던 NC 클린업 트리오는 아직까지 잠잠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NC는 언제 터질 지 모르는 타선"이라고 했다.
결국 포스트 시즌의 중압감을 벗어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타격 사이클을 정상적으로 올려놓을 수 있다.
이호준은 "이번 시리즈에서 단 하나의 목표가 있다. 단 하나만 터뜨리면 된다"고 했다. 역시 베테랑답다. 중요한 순간, 단 하나의 안타가 시리즈 전체를 좌우할 수 있는 포스트 시즌이다. 넥센 염경엽 감독도 항상 "타자들은 이전 경기를 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15타수 3안타라도 그 3안타가 흐름을 완전히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거기에서 한 술 더 떴다. 그는 "결정적인 순간 한 방만을 노리고 있다. 기습번트가 될 수도 있다"고 웃었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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