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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호준 "결정적 한방만 노리고 있다"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5-10-21 17:25


18일 오후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2015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과 NC의 경기가 열렸다. 2회말 2사서 NC 이호준이 삼진 아웃 당하고 있다.
창원=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10.18.

확실히 NC 덕아웃의 분위기는 좀 달랐다.

2차전 NC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불리하던 전세를 역전시킨 귀중한 1승.

그리고 잠실로 왔다. 21일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를 앞두고 베테랑 이호준이 취재진과 얘기를 나눴다.

리그 최고의 위력을 발휘했던 NC 클린업 트리오는 아직까지 잠잠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NC는 언제 터질 지 모르는 타선"이라고 했다.

결국 포스트 시즌의 중압감을 벗어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타격 사이클을 정상적으로 올려놓을 수 있다.

1, 2차전 모두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단 하나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워낙 예측타격이 강한 선수다. 게다가 찬스에서 매우 강하다. 탁월한 클러치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호준은 "이번 시리즈에서 단 하나의 목표가 있다. 단 하나만 터뜨리면 된다"고 했다. 역시 베테랑답다. 중요한 순간, 단 하나의 안타가 시리즈 전체를 좌우할 수 있는 포스트 시즌이다. 넥센 염경엽 감독도 항상 "타자들은 이전 경기를 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15타수 3안타라도 그 3안타가 흐름을 완전히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거기에서 한 술 더 떴다. 그는 "결정적인 순간 한 방만을 노리고 있다. 기습번트가 될 수도 있다"고 웃었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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