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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의 대표팀 구상 Q&A, 4번 타자 누구?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10-0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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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국가대항전 '2015 프리미어 12'에 출전할 태극전사 최종 엔트리(28명)를 발표한 김인식 국가대표팀 감독은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예비 엔트리(45명)에서 뽑고 싶었던 선수들의 다수가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오승환 윤석민 양현종 등의 합류가 불발됐다.

김인식 감독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큰 일이다. 가장 강한 전력을 꾸리고 싶었는데 부상자가 많이 나오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국가대항전에서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멕시코, 미국과 조별예선을 치른다. B조 6팀 중 4강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에 올라간다. 첫 경기는 적지에서 벌어지는 라이벌 한-일전(11월 8일)이다.

김인식 감독이 그리고 있는 대표팀 구상을 Q&A로 정리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 스포츠조선 DB

2015 프로야구 kt 위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렸다. 4히말 1사 넥센 박병호가 52호 홈런포를 쏘아올리고 있다.
kt는 선발투수로 시즌성적 3승 6패 방어율 5.04의 저마노를 내세웠다. 넥센에서는 2승 방어율 1.33의 양훈이 선발 등판했다. 목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9.27/
-이대호 박병호 중 누가 타순 4번을 맡아야 하나

지금 확정된 건 없다. 앞으로 몸상태 등을 봐야겠지만 이대호가 4번에 더 어울린다. 이대호가 그동안 국제대회나 일본에서 한 걸 보면 그렇다. 물론 박병호도 훌륭한 타자다. (김인식 감독은 국가대표로서 그동안 경험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15명의 야수를 감안할 때 클린업트리오는 3번 김현수, 4번 이대호, 5번 박병호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가장 중요한 첫 일본전 선발 등판은 김광현인가.

아직 모른다. 한 달 정도 남았다. 앞으로 몸상태를 어떻게 유지하느냐에 달렸다.(김광현은 국가대표 경험이 풍부한 좌완이다. 일본을 상대로 호투한 경험도 있다. 반대로 일본에 고전한 적도 있다. 김광현의 어깨 팔꿈치 상태와 제구가 관건이 될 것 같다. 김광현 외에 일본전 선발 등판을 기대할 수 있는 투수는 제구가 좋은 윤성환, 좌완 차우찬, 일본에서 뛰고 있는 이대은 정도가 될 것이다.)


-불펜 '잠수함'으로 한현희와 정대현 중 정대현을 선택한 이유는.

정대현의 국제대회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정대현이 이번 시즌 초반엔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 말미에 정대현이 던진 공들을 보면 공략하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물론 한현희도 좋은 투수이지만 제구나 경험 면에서 정대현을 능가하지 못했다.

-앞으로 가장 중요한 건 뭔가.

부상이다. 뽑은 28명의 선수가 다치지 말고 시즌을 잘 마쳐야 한다. 여기서 부상자가 더 나오면 골치가 더 아프게 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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