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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투타강화 고메스&파이어스 영입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7-31 10:20


밀워키 외야수 카를로스 고메스가 31일(한국시각)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이날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동료들을 향해 모자를 벗고 인사하고 있는 고메스. ⓒAFPBBNews = News1

10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투타 전력을 보강했다.

휴스턴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카를로스 고메스와 투수 마이크 파이어스를 영입했다. 대신 휴스턴은 외야수 브렛 필립스와 도밍고 산타나, 좌완투수 조시 헤이더, 우완투수 애드리언 하우저 등 4명의 유망주를 밀워키로 보냈다. 밀워키는 전날까지 고메스를 뉴욕 메츠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추진했지만 알려지지 않은 난관에 부딪혀 휴스턴으로 협상 상대를 튼 것으로 전해졌다.

휴스턴은 30일 현재 57승4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지구 2위 LA 에인절스와는 불과 한 경기차다. 와일드카드로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휴스턴이지만, 선두 입지를 확실히 다지기 위해 이번 트레이드에 나섰다.

고메스는 두 차례 올스타에 뽑히고 지난 2013년 골드글러브를 차지했을 정도로 공수 실력이 뛰어난 외야수다. 올시즌에는 74경기에서 타율 2할6푼2리, 8홈런, 43타점을 기록중이다. 엉덩이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이 잦았던 고메스는 지난 6월 24일 이후에는 한 경기만 제외하고 전경기에 출전중이다.

파이어스는 올시즌 21경기에서 5승9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중이다. 휴스턴에서는 4~5선발급에 해당된다. 휴스턴은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을 비롯해 콜린 맥휴, 스캇 카즈미르, 스캇 펠드만,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휴스턴이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것은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05년이다. 당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소속이던 휴스턴은 와일드카드로 가을잔치에 나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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