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왼손 선발 유창식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약간의 어깨 결림이 있어 보호차원에서 빠진 것.
KIA 김기태 감독은 14일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과의 홈경기에 앞서 유창식을 1군에서 제외하고 고영우가 콜업했다.
김 감독은 "어제 훈련이 끝난 뒤 트레이닝 파트에서 한번 정도 등판을 거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서 엔트리에서 빼기로 했다"라고 했다.
유창식은 지난 12일 광주 삼성전서 2이인 동안 3안타 4볼넷 4실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패전투수가 됐었다. 제구가 흔들려 볼넷을 많이 내준 것이 결국 조기 강판으로 이어졌다.
김 감독은 "유창식이 다음주 잠실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에 선발이 예정돼 있었다. 잠실이면 좀 더 편안하게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봤는데 몸이 좀 좋지 못하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뺐다"면서 "큰 것은 아니고 조금 쉬면 된다고 하니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아직 유창식을 대체할 선발 투수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김 감독은 "서재응이 주말 3연전에 등판할 계획이었는데 당겨서 쓸 수도 있고, 다른 투수들 중에서 선발을 낼 수도 있다. 초안은 있는데 확정은 아니라서 발표하긴 이르다"면서 "주초 투수 상황을 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유창식은 한화에서 KIA로 트레이드돼 온 뒤 7경기에 등판해 4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 중이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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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프로야구 두산과 KIA의 주중 3연전 두번째 경기가 3일 잠실에서 펼쳐 졌다. KIA 선발 유창식이 4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 위기에 몰리자 이대진 투수코치가 나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5.0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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