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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가 부상 복귀 후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하지만 복귀전인 넥센전에서 5⅔이닝 동안 11안타 8실점으로 부진을 보인 켈리는 이어 등판한 6월 4일 수원 kt전에서도 4이닝 1안타 6실점으로 또다시 난조를 보이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NC전은 6일만의 등판.
출발은 불안했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켈리는 김종호를 삼진처리했으나, 1사 2루서 나성범의 투수땅볼을 잡아 2루로 귀루하던 주자 박민우를 잡으려다 악송구를 하는 바람에 1사 2,3루에 몰렸다. 이어 테임즈의 땅볼때 첫 실점을 했다.
1-3으로 뒤진 3회에도 실점을 했다. 1사후 테임즈를 상대로 141㎞ 커터를 몸쪽 높은 코스로 구사했지만, 우월 솔로홈런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그러나 켈리는 이후 안정을 찾았다. 4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한 켈리는 5회를 7개의 공으로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6회에는 테임즈의 볼넷, 이종욱의 우전안타 등으로 1사 1,2루에 몰렸으나, 모창민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지석훈을 유격수플라이로 잠재웠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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