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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유먼 호투 앞세워 kt에 6대5 승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06-05 22:08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선발 유먼의 호투를 앞세워 kt 위즈를 눌렀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선발 쉐인 유먼이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6⅔이닝 3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6대5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6대5로 이겼다. 선발 유먼은 이날 6⅔이닝 동안 단 3개의 안타만 내주면서 kt 타선을 봉쇄했다. 삼진은 4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를 허용했다. 2점을 내줬지만, 모두 수비 실책에 의한 점수라 유먼의 자책점은 아니었다.

한화는 1회 실책으로 1점을 허용했다. kt 선두타자 이대형이 친 공을 유먼이 잡아 1루에 악송구했다. 결국 이대형은 2루까지 갔고, 하준호의 땅볼 때 3루에 간 뒤 마르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하지만 한화는 1회말에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안타 3개와 홈런 등을 포함해 대거 4점을 뽑아냈다. 이용규의 좌전안타로 된 1사 1루에서 정근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김태균이 좌전 적시타로 정근우를 홈에 불러들여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최진행이 삼진을 당했지만, 김회성이 우중월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쳤다. 김회성의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한화는 계속해서 2회말에도 2점을 추가했다. 1군무대 첫 선발 출전한 9번 3루수 신성현이 좌전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이용규가 우월 적시 3루타를 날려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정근우의 내야 안타로 이용규가 홈에 들어왔다.

타선이 초반에 활발히 터지자 유먼은 2회부터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5회까지 단 1개의 안타만 내줬다. 그러나 6회에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2루타를 맞았고, 이대형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여기서 하준호의 3루쪽 번트 때 송구 실책이 나오며 박경수가 홈을 밟았다. 유먼의 두 번째 실점. 그러나 비자책점이다.


◇한화 이글스 마무리투수 윤규진이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시즌5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윤규진은 6-5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해 삼진 2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1이닝을 막았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이후 유먼은 마르테를 유격수 직선타, 댄블랙을 유격수 뜬공, 김상현을 유격수 땅볼로 연달아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나와 2명의 타자를 잡은 뒤 권 혁과 교체됐다. kt는 8회초 권 혁을 상대로 김상현의 2점 홈런 등을 앞세워 3점을 뽑아내 5-6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9회초 한화 마무리 윤규진에게 세 타자가 연달아 아웃되며 역전에 실패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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