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호투에 힘입은 SK 와이번스가 5월의 첫 출발을 산뜻한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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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로 뒤진 KIA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2번 최용규가 친 공에 SK 3루수 최 정이 실책을 저지르며 1사 1루가 됐다. 최용규는 곧바로 도루를 성공한 뒤 3번타자 필의 좌전안타 때 홈을 밟았다. 그러나 KIA는 이범호의 중견수 뜬공과 필의 도루 실패 아웃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이후부터는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KIA 스틴슨과 SK 김광현은 6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길었던 '0'의 행진은 7회초 SK 공격 때 종료됐다. 선두타자 박계현의 좌전안타에 이어 김성현의 투수 앞 땅볼로 1사 2루가 됐다. 이어 이명기의 2루수 왼쪽 내야안타가 나와 1사 1, 3루 찬스가 완성됐다.
KIA는 9회말 마지막 공격 때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KIA 김기태 감독은 이 기회에 대타 나지완을 투입했다. 그러나 나지완은 SK 마무리 윤길현을 상대로 2루수 뜬공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