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선발 포수로 출전한 정범모가 허벅지 통증으로 경기 중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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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롯데 포수 강민호의 송구가 워낙 정확하게 날아와 정범모는 2루에서 태그 아웃. 슬라이딩을 했지만, 송구가 워낙 빨랐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근육에 충격을 받은 듯 한 동안 그라운드에 누워 일어서지 못했다. 잠시 후 심판의 부축을 받고 일어난 정범모는 절뚝거리며 덕아웃으로 물러났다.
결국 5회초 수비 때 정범모 대신 조인성이 나왔다. 한화 관계자는 "왼쪽 햄스트링쪽에 통증이 생겨 아이싱 치료를 받고 있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 경기에 선발 2루수로 출전했던 정근우도 강경학으로 교체됐다. 정근우의 교체 이유는 부상 때문이 아니라 앞서 수비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