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최강 마무리 오승환(33)이 시범경기에서 퍼펙트 피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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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타자로 나온 상대 4번타자 나카지마는 3루 땅볼로 처리했다. 공 3개만 던져 잡아냈다. 이어 후속타자 고야노는 4구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4개의 공을 모두 직구로 꽂아넣었다. 자신감 넘치는 호투. 2사에서 상대 외국인 타자 헤르만을 만났다. 제법 긴 승부를 펼쳤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몸쪽 높은 직구(시속 144㎞)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이닝 퍼펙트 피칭을 완성했다. 오승환이 상대 3명의 타자를 모두 꺾는데 필요한 공은 겨우 13뿐이었다. 이날 최고구속은 146㎞까지 나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