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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경문 감독의 기대 "새로운 투수 나타날 것"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5-03-04 19:00


"미국서 연습경기, 큰 도움이 됐다."

NC 다이노스가 47박48일간의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NC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미국에서만 전훈을 진행했다. 1차 캠프를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치른 NC는 LA로 이동해 마이너리그 연합팀, 현지 대학팀과 실전을 치르며 2차 캠프를 가졌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마친 뒤 모자를 벗어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NC 김경문 감독. 사진제공=NC다이노스
NC 김경문 감독은 미국 전훈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말로만 대학팀이었지 각 팀에서 선발로 뛸 수 있는 선수들이었다. 우리에겐 오히려 연습경기가 큰 도움이 됐다"며 "우리와 미국의 선수층 차이가 크다는 걸 느꼈다. 대학 선수들인데 투수들 기량이 좋았다. 거기도 비가 왔지만, 운동하는데 큰 지장이 없었다"며 미국에서만 전지훈련을 치른 효과에 대해 말했다.

이어 "완전하다 말할 수는 없지만, 보완할 부분도 남아있고 좋아진 모습도 보인다. 시범경기를 통해 우리 팀이 한 시즌을 가는 방향을 정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중도 귀국한 원종현과 임창민에 대해 "두 명 모두 승리조다. 외국인 선발투수 한 명이 없는 자리가 크게 느껴지지만, 마음속에는 새로운 투수가 나타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은 기대되는 투수로 이태양, 최금강, 강장산, 민성기 등을 꼽았다. 그는 "시범경기 땐 선수들을 좀더 과감하게 기용하겠다. 유명하지 않은 선수들이 잘해줘야 시즌을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존 선수 외에 기대하고 있는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부족한 4,5선발에 대해서는 "박명환은 연습을 열심히 하고 준비를 잘 했다. 지금 컨디션에서 5번째 선발로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손민한, 박명환 모두 시범경기 때 선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인천공항=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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