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리즈,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강정호는 이날 경기 뿐 아니라 시리즈 내내 넥센 타선을 이끈 공로로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다. 강정호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59중 34표를 얻어 15표를 얻은 김민성을 제쳤다.
6대3으로 승리한 1차전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조율한 강정호. 2차전은 팀이 2대9로 패했는데, 강정호는 안타 1개를 추가했다.
플레이오프 4경기 15타수 8안타 타율 5할3푼3리 2홈런 4타점 5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시리즈에 처음 진출했다. 기대되는 면도 있고, 설레는 면도 있다.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강정호는 경기 1, 2차전 넥센 타선이 부진했다는 평가에 대해 "경기를 오랜만에 해 긴장하고 위축된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3차전부터는 선수들이 여유도 생기고 자신있게 자기 플레이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4차전 우규민을 상대로 쐐기 투런포를 때려낸 것에 "시즌 때 체인지업에 많이 당해, 그걸 노리고 들어갔다. 가운데 실투가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