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중일 감독 "하늘이 안도와주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4-08-29 21:59


"하늘이 안도와주네."

삼성 라이온즈로선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경기.

삼성은 29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1대2 6회 강우 콜드게임 패를 당했다. 3연패다.

1점차의 경기였기에 비가 야속했다. 1-2로 뒤지고 있었지만 삼성의 최근 타격과 두산 불펜진을 생각한다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경기였다.

5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점차 비는 세차게 내렸다. 6회말이 끝나고 7회초가 시작될 때 임채섭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켜다. 이때 삼성 류중일 감독은 나와서 경기 속개를 주장했지만 임 주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비는 갈수록 세게 내렸고 30분이 지난 뒤 결국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경기후 류 감독은 "하늘이 안도와주네"라는 말로 깊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롯데와 삼성의 주중 2연전 첫번째 경기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8회초 1사 2루 삼성 최형우가 롯데 김사율의 투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홈런을 날렸다. 홈인하며 류중일 감독과 기쁨을 나누는 최형우.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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