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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타격 침묵 속에 올시즌 첫 스윕을 당했다.
다저스 선발 댄 해런은 제구력 난조에 수비 실책까지 동반돼 3이닝 동안 5안타 6실점(3자책점)의 부진을 보이며 패전을 안았다. 시즌 10승10패. 반면 밀워키 선발 윌리 페랄타는 6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꽁꽁 묶으며 시즌 15승째(7패)를 거뒀다. 신시내티 레즈의 쟈니 쿠에토와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밀워키는 조나단 루크로이의 투런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2회에는 2사 만루서 루크로이가 좌중간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5-0을 만들었다. 3회에는 1사 만루서 진 세구라가 1사 만루서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4회에는 카를로스 고메스의 좌월 솔로홈런이 터지면서 7-0이 됐다. 다저스의 추격의 의지는 이미 초반에 꺾였다.
현재 다저스는 주전 야수중 3루수 후안 유리베와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 투수 중에는 류현진을 비롯해 조시 베켓, 파코 로드리게스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어 총력전을 펼치기 힘든 상황이다. 순위 싸움이 한창인 후반기 중반 위기가 닥친 형국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