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SK에 대승을 거두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하지만 SK는 1회말 반격에서 조동화 김성현의 연속 안타에다 최 정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이재원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박정권의 2루타까지 나오며 3점을 획득,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넥센의 방망이는 3회초 다시 불을 뿜었다. 무사 1,2루에서 유한준과 강정호의 적시타가 나왔고 김민성의 내야 땅볼로 3점을 추가했다. 넥센은 5회초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 타자 이택근이 솔로포를 날린데 이어 강정호가 무사 1,2루에서 좌월 3점포를 쏘아올리며 점수를 10-4까지 벌렸다.
한편 넥센 선발 밴헤켄은 1회초 3실점을 하는 등 초반 좋지 않았지만 이후 김강민에게 솔로홈런 1개만 허용하는 등 6이닝 5피안타 4실점 9탈삼진으로 시즌 14승째를 거뒀다. 11경기 연속 선발승이라는 기록도 계속 써내려갔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