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롯데의 주말 3연전 첫번째 경기가 예정된 가운데 양팀 선수들이 훈련을 펼쳤다. KIA 선동열 감독과 롯데 김시진 감독이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7.11/
롯데 자이언츠가 1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끝에 12대5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39승(36패1무)째를 달성하면서 5위 두산 베어스를 3경기 차로 따돌렸다. 6위 KIA에도 4경기 차로 달아났다.
롯데 김시진 감독은 이날 승리에 대해 "어제 늦게 마치고 광주로 이동했는데, 선수들이 피곤한 기색없이 처음부터 방망이가 잘 돌아갔다"며 활발한 타격을 칭찬했다. 이어 "선발 홍성민이 오늘 투구수 95개를 기록했는데, 잘했다. 다음번에는 100개 정도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승리투수가 된 홍성민의 발전을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맹활약한 용덕한은 여름철 포수들의 체력 관리를 고려해 앞으로 강민호와 번갈아 기용할 생각이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며 승리 소감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