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롯데의 주말 3연전 첫번째 경기가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8회말 KIA 안치홍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린 후 김종국 3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안치홍은 오늘 경기 두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7.11/
KIA 타이거즈 2루수 안치홍이 올시즌 두 번째로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안치홍은 1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3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 이어 8회말에도 홈런을 날려 시즌 홈런수를 13개로 늘렸다. 이로써 안치홍은 지난 6월12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멀티홈런(한 경기 2홈런 이상)을 달성했다.
1회말 2사 후 들어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홍성민의 몸쪽 직구(시속 143㎞)를 잡아당겨 좌중월 솔로홈런(비거리 110m)을 날렸다. 이어 팀이 3-11로 크게 뒤지던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롯데 세 번째 투수 김사율을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또 몸쪽 직구(시속 140㎞)를 받아쳐 1회와 비슷한 코스의 홈런을 폭발시켰다. 비거리는 120m로 1회보다 멀리 날아갔다.
이제 안치홍은 홈런 2개만 더 치면 신인 첫 해였던 2009년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14개)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