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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할 치겠지?"
10일 현재 타율 3할5푼8리, 1홈런, 20타점을 기록중이다. 1군 복귀후 주로 2번 또는 하위타선에 기용됐던 김경언은 지난 6월 24일 대전 롯데전부터 3번타자로 나서고 있다. 이후 제 자리를 찾은 듯 연일 맹타를 터뜨리고 있다. 그는 3번 타순에서 타율 3할1푼1리를 기록했다.
김응용 감독의 칭찬이 입에서 마르지 않고 있다. 김 감독은 1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지금 우리팀에서 김경언이보다 잘 치는 선수가 없다"면서 "올해 3할을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배팅케이지에서 타격을 하던 김경언을 바라보며 "스윙이 밑에서 무리하게 나오지 않고 평행하게 나온다. 그러니까 잘 맞고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재 김경언은 규정타석에서 65개가 모자란다. 남은 56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4.16타석에 들어서야 하는 까닭으로 규정타석을 채우기는 힘들지만, 3할 타율은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