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에 머리를 맞았던 삼성 라이온즈의 박해민이 11일 대구 SK 와이번스전 선발에서 제외됐다.
박해민은 10일 대구 롯데전서 6회말 상대 선발 장원준의 투구에 헬멧을 맞았다. 박해민은 약간의 두통과 어지럼증, 매스꺼움을 느껴 7회 수비 때 교체됐다. 곧바로 구단 지정병원에서 X-레이 및 CT 촬영을 했는데 다행히 별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류중일 감독은 11일 "오늘 SK 선발이 왼손인 고효준이기도 해서 선발에서 빼고 휴식을 줬다. 훈련도 빼줬다"라고 했다. 박해민 대신 우타자 김헌곤이 7번-중견수로 선발출전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삼성과 롯데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장원준이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6회말 1사 1루 롯데 장원준이 삼성 박해민의 머리에 투구를 맞추며 미안하다는 사과를 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