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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모처럼 3안타를 터뜨리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지난 7일 이후 3주만에 톱타자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미네소타 선발 케빈 코리어의 투심을 잡아당겨 2루수 키를 넘어가는 우전 안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2사 후 애드리언 벨트레의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3회에도 추신수는 볼카운트 3B1S에서 코리어의 바깥쪽 높은 공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3-0으로 앞선 5회 2사 2루에서는 큼지막한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코리어의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익수 키를 훌쩍 넘겨 전광판을 때리는 2루타를 날려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신수는 7회 2사 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5-0으로 앞선 9회 한꺼번에 4점이나 내준 마무리 호아킴 소리아의 난조로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