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김병현이 시즌 첫 승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1회말 1사후 오재원에게 첫 안타를 맞은 김병현은 김현수 타석에서 오재원의 도루 시도를 저지하고, 김현수를 땅볼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를 공 10개로 삼자범퇴 처리한 김병현은 3-0으로 앞선 3회 이원석 김재호 정수빈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지만, 민병헌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오재원과 김현수를 각각 2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2개로 최소화했다.
김병현은 5회말 2사 후 민병헌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고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때 포수 이성우의 송구 실책이 나와 2사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오재원에게 124㎞짜리 체인지업을 던져 우익수플라이로 처리하며 5이닝을 소화했다.
김병현의 호투를 앞세운 KIA는 3연승을 달렸고, 두산은 4연패에 빠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