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앞서 투수 강영식과 외야수 백민기를 1군 엔트리에 등록시키고, 투수 이상화를 말소시켰다. 휴식기엔 외야수 김대우를 말소시킨 바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휴식기에 내홍을 겪었다. 권두조 수석코치가 사의를 표명했다. 일부 선수들이 권 수석의 훈련 지시나 선수단 관리 등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고, 윗선에 소원수리를 했다. 결국 권 수석이 물러나고, 프런트 핵심인사가 대기발령이 나는 등 구단 내부에 태풍이 몰아쳤다.
롯데는 수석코치 없이 그대로 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이날 롯데 선수단은 큰 동요 없이 평소와 마찬가지로 훈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