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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불만으로 감독까지 퇴장당하고 선수단이 일시 철수하는 해프닝을 겪은 한화가 끝내 승리를 낚아냈다.
한화는 21일 목동 넥센전에서 9대7로 승리했다. 4-4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포수 정범모가 결승 솔로포를 날리고, 김태균이 1779일만에 개인 통산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승리를 매듭지었다.
넥센은 9회말 안타 3개와 4사구 2개를 묶어 3점을 내며 끝까지 추격점을 냈지만, 2사 3루에서 마지막 타자인 이성열이 삼진 아웃을 당하며 분루를 삼켰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