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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물리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우규민은 절묘한 제구와 주무기인 체인지업, 커브를 앞세워 KIA 타선을 틀어막았다. 몇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침착한 투구로 위기를 극복하며 시즌 3번째 승리를 향해 나아갔다.
그렇게 팽팽하게 흐르던 경기는 7회 갈렸다. 7회 120개 이상의 공을 던지며 역투를 하던 양현종의 구위가 떨어졌고, 정성훈에게 통한의 1타점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양현종이 강판됐고, 주자가 남겨진 상황에서 한승혁이 등판했는데 이날 좋은 타격감을 보인 정의윤이 쐐기 투런포를 때려냈다. 자신의 시즌 3호 홈런. 이 홈런으로 양현종의 자책점은 3점이 되고 말았다.
우규민은 선발로 2패 후 3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냈고,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팀이 낸 4점 중 3타점을 혼자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