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프로야구 KIA와 SK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KIA가 SK에 20대2로 대승을 거뒀다. SK는 프로야구 최다 실책 8개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고개를 떨구고 있는 SK 이만수 감독. 광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5.01
"빨리 팀을 추슬러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
SK가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서 10대2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홈런 2개 포함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이 돋보였다. 8번-유격수로 나선 김성현을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선발 레이예스도 득점 지원 속에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4패)째를 거뒀다.
이날 SK는 라인업을 대폭 손질한 채 경기에 나섰다. 변화에 대한 의지가 통했다. 기존 1번타자였던 김강민을 5번 타순으로 내리고, 조동화와 임 훈으로 1,2번 테이블세터를 구성하는 등 변화를 줬다. 변화가 통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SK 이만수 감독은 "오늘 선발 레이예스와 이재원, 박정권 이하 모든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위기의식에서 나온 승리라고 본다. 빨리 팀을 추슬러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