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메이저리그 복귀전서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가 끝난 뒤 채프먼은 AP 등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올해)처음으로 실전 마운드에 올라 매우 기쁘다. 콜로라도가 강한 팀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임했다. 강타자들과의 대결은 얼음을 깰 때보다 더 기분이 좋다"며 의기양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9회 채프먼이 등판하자 3만3143명의 홈팬들이 일제히 일어나 박수와 환호를 보내줬다. 채프먼은 나오자마자 메이저리그 타격 1위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볼넷으로 내보내 불안감을 보였지만, 이후 카를로스 곤잘레스, 놀란 아레나도, 저스틴 모노를 모조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세이브를 따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