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프크 타이즈의 윤석민이 또다시 난타를 당하며 첫 승에 실패했다.
2회 들어서도 불안은 계속됐다. 1사후 오스틴 로마인에게 초구에 좌측 2루타를 맞은 뒤 라몬 플로어스에게 높은 공을 던지다 우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리처드슨을 사구로 내보낸 윤석민은 2루 도루 허용해 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애나와 알몬테를 연속 중견수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0-3으로 뒤진 3회 역시 위기의 연속이었다. 윤석민은 휠러와 가르시아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조셉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은데 이어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호세 피렐라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다시 1실점했다. 1사 3루에서 오스틴 로마인을 우익수플라이로 잡은 윤석민은 플로어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가까스로 3회를 마쳤다.
총 투구수는 69개로 스트라이크 46개, 볼 23개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