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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복귀가 임박했다. 빠르면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등판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 등판 후 허리 근육통을 호소하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커쇼는 그동안 재활을 순조롭게 진행해 왔다. 당초 예상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이며 지난달 26일 첫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나섰던 커쇼는 당시 "재활 등판은 그만하고 이제는 복귀하고 싶다"고 했지만, 다저스 메디컬스태프의 만류로 한 차례 더 재활 등판을 하게 된 것이다. 이날 커쇼의 직구 구속은 최고 93마일까지 나왔고, 투구수는 86개였다.
커쇼의 복귀로 다저스는 베스트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다저스는 2일 미네소타전에 마이너리그 투수 레드 패터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달 30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돼 이날 더블헤더로 경기를 갖게 된 다저스는 선발투수가 빈 상황이 됐다. 그러나 3일 마이애미전부터는 정상적인 로테이션 운영이 가능해졌다. 조시 베켓, 류현진, 팻 마홀름이 마이애미와의 3연전에 나서고, 이어 6~7일 워싱턴전에는 커쇼와 잭 그레인키가 등판할 것으로 보이며, 8일 워싱턴전에 댄 하렌이 선발등판하면 이후로는 마홀름이 불펜으로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