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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최승준, 데뷔 8년만에 1군 첫 안타신고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4-04-27 14:53


2014 프로야구 LG와 KIA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27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 졌다. LG 2회말 공격 1사 1루에서 최승준이 좌전 안타를 치고 김민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최승준의 프로데뷔 첫 안타다.
잠실=조병관기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4.04.27/

프로야구 LG 트윈스 내야수 최승준(26)이 무려 프로데뷔 8년 만에 1군 무대 첫 안타를 기록했다.

최승준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말 1사 1루에 맞이한 첫 타석에서 3루수 쪽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최승준이 친 타구를 KIA 3루수 김주형이 잡으려 했으나 글러브에 맞고 방향이 틀어지면서 좌측 외야로 흘러나갔다. 이로써 최승준은 2006년 LG에 입단한 이래 처음으로 1군 경기 안타를 달성했다.

인천 동산고를 졸업하고 2006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7번으로 LG에 입단한 최승준은 그간 2군에서만 주로 머물러왔다. 지난해 퓨처스리그(2군) 북부리그에서 최다홈런(19개)을 달성하며 거포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에도 2군에서 16경기 동안 5개의 홈런을 기록해 1군 무대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1군에 와서는 2경기 6타석 동안 안타를 치지 못하다 세 번째 경기 첫타석에서 안타를 날렸다. 1군 통산 16타석 만의 첫 안타였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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