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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더스틴 니퍼트에게 팬이 붙여진 별명은 '니느님'이다.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 하느님을 뒤에 붙여 극찬하는 경우가 많다. '니느님'도 똑같은 종류의 애칭이다.
그는 타격에서 정평이 나 있다. 컨택트와 파워를 동시에 지닌 선수다. 그런데 수비에서도 매우 좋다.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다. 두산 코칭스태프는 야수들에게 "칸투형 처럼 해"라고 말할 정도다.
그는 1월30일이 생일이었다. 두산 선수들이 생일 축가를 불러주자 거기에 맞춰 춤을 췄다. 그리고 선수들이 예외없이 '생일빵'을 날리자,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
그런데 투타에 걸출한 외국인 선수들이 두산의 팀 컬러에 완벽히 적응해 있는 상황이다.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성적과 함께 팀 분위기도 이끌어 줄 가능성이 높은 모습. 스토브리그에서 혼란스러웠던 두산으로서는 천군만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