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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LA 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가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내 팬들과 참석자들의 분위기가 냉랭해지자 푸이그는 공개 석상이라는 점을 인식했는지, 사죄의 뜻을 내비쳤다. 행사가 끝난 후 푸이그는 기자들의 후속 질문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푸이그는 지난달 플로리다주의 한 지역에서 자신의 흰색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 규정 속도를 위반해 체포된 바 있다. 당시 푸이그는 최고 속도 70마일의 도로에서 110마일까지 속도를 높여 차를 운전한 것이 경찰에 적발됐다. 하지만 지난주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플로리다주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다저스는 그동안 푸이그에게 팬들에 대한 공개 사과를 독촉해 왔는데, 이날 공식 행사에서 마이크를 든 것이다. 푸이그는 이번 겨울 구단 주최 자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며 반성 의사를 간접적으로나마 나타내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