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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는 류중일 감독(50)이 통합 우승 2연패를 달성했을 때도 연장 계약을 하지 않았다.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게 구단의 분명한 방침이었다.
류 감독은 현재 국내 감독의 랭킹을 매기자면 단연 1등이다. 그는 2010년말 감독으로 취임했을 때 삼성과 기간 3년, 연봉 2억원, 계약금 2억원에 사인했다.
현재 국내 프로야구 최고 연봉 사령탑은 KIA 타이거즈 선동열 감독이다. 그는 2011년말 KIA와 3년, 계약금 5억원, 연봉 3억8000만원에 사인했다.
삼성은 지난 2006년 당시 선동열 감독이 2연패를 했을 때 연봉을 2억원에서 3억5000만원으로 올려주었다. SK는 지난 2009년 김성근 감독과 재계약할 때 기간 3년, 계약금 8억원 연봉 4억원에 사인했다. 김성근 감독이 최초로 야구 사령탑의 연봉 4억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이 이번에 류중일 감독과 재계약할 때 최고 대우를 해줄 가능성은 높다. 현재 최고 연봉인 3억8000만원은 물론이고 역대 최고인 4억원 돌파도 무리는 아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