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2년 더 오릭스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될까.
최근 오릭스 외에 한신과 소프트뱅크가 이대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릭스도 내년 본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정상 고지 정복을 위해 이대호를 꼭 붙잡겠다는 입장이다. 이 매체는 "다음 협상에서 결정하지 않으면 안된다. 자신은 있다"라는 구단 관계자의 말도 전했다.
이대호는 오릭스에서 2년 연속 중심타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타율 2할8푼6리 24홈런 91타점을 기록하며 타점왕을 차지했던 이대호는 올시즌에도 3할1푼1리 23홈런 84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퍼시픽리그 타율 7위, 홈런 공동 6위, 타점 공동 6위의 성적이다. 24일 소프트뱅크전에서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151안타 고지를 정복했다. 지난해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150안타를 때렸던 이대호인데, 올해는 131경기 만을 치르며 지난해 때려낸 안타 개수를 넘어섰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