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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장단 12안타로 11득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앞세워 3연승을 달성했다.
기선을 쉽게 제압한 두산은 2회에도 1사 후 허경민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이 터지며 추가점을 뽑았다. 계속해서 3회에도 2사 3루에서 오재일의 우전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4회에도 2점을 보탠 두산은 초반에 6-0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KIA는 0-6으로 뒤지던 5회초 선두타자 이동훈의 볼넷에 이어 윤완주와 이홍구의 연속 안타, 신종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곧바로 5회말 2점을 더 내주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3연승을 거둔 두산 김진욱 감독은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이 승인이다. 김재호가 대단한 타격을 보여줬고, 허경민의 첫 홈런도 축하한다"고 승리소감을 밝힌 뒤 "지금 좋은 분위기 잘 이어가도록 하겠다. 주말에 야구장을 찾아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