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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우승을 확정한 류현진의 소속팀 LA다저스. 주전급 야수들이 속속 복귀하며 부상병동에서 빠르게 탈출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시발점. 정상 전력으로의 회귀다.
이디어는 왼 발목에 단단하게 테이핑을 하고 타격할 수 있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주루다. "주루가 가장 힘든 부분"이라며 본인도 인정한다. 22일 샌디에고전에는 전날 벤치를 지켰던 부상 선수들(야시엘 푸이그, 칼 크로포드, 맷 켐프, 아드리안 곤잘레스)이 대거 라인업에 포함됐다. 1~4번에 배치된 이들은 4대0 승리를 이끌며 전날 영봉패를 설욕했다. 현재 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의 관건은 포스트시즌 홈 어드밴티지 획득 여부. 부상 선수들의 '관리 모드'는 끝났다. 본격적인 승률 경쟁 모드에 돌입했다. 류현진의 14승 재도전 길목에 든든한 지원군들이 다시 한자리에 뭉치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