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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유희관과 NC 이재학의 신인왕 경쟁이 시즌 막판 열기를 뿜고 있다.
이재학은 WHIP 1.22와 득점권 피안타율 2할1푼1리로 관리지수 1.431을 기록하며 삼성 윤성환(1.388)과 LG 리즈(1.408)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재학은 지난달 이 부문 평가 이후 등판한 5경기에서 2승에 평균자책점 2.51을 마크하며 기세를 올렸다. 5경기 가운데 4게임이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였고, 같은 기간 WHIP는 1.08, 득점권 피안타율은 1할8푼2리였다. 피홈런이 3개로 많은 편이었지만, 위기에서는 좀처럼 집중타를 피했다.
유희관은 WHIP 1.30에 득점권 피안타율 1할9푼8리를 기록하며 관리지수 1.498로 6위를 마크했다. 유희관 역시 지난 한 달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재학과 마찬가지로 5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이 기간 WHIP는 1.23이었고, 특히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부문이 득점권 피안타율로 1할5푼8리에 불과했다. 피홈런은 2개였다. 다만 유희관의 경우 지난 1일 잠실 삼성전서 7⅓이닝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낸 뒤 6일 잠실 KIA전에는 구원으로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낸 것이 이재학과 다른 점이다.
한편, 구원 부문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SK 박희수가 1위를 차지했다. 박희수는 WHIP 0.86, 득점권 피안타율 1할6푼2리로 1.022의 관리지수를 기록했다. 2위는 관리지수 1.073을 기록한 삼성 오승환, 3위는 1.325를 마크한 넥센 손승락이 차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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