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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역전승, '거구' 류현진 '덩크슛 세리머니' 기쁨 포효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08-10 16:23


LA다저스 역전승, 류현진 '진격의 점프' 곤잘레스 머리 덩크슛 세리머니

'LA다저스 역전승, 류현진 덩크슛 세리머니'

팀의 대 역전승에 거구 류현진이 날아올랐다?

LA 다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에 9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시종일관 큰 점수 차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경기 막판 엄청난 추격전으로 9회말 경기를 뒤집어 결국 드라마 같은 대역전극을 성공하며 승리했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데이비드 프라이스에게 꽁꽁 묶여 점수를 쉽게 얻지 못했다. 프라이스를 상대로 7회까지 7안타를 빼앗았지만 득점은 1점에 그친 것.

하지만 다저스는 1-6으로 뒤진 8회부터 집요한 추격전을 펼쳐 9회 7-6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9회말 다저스는 탬파베이 마무리 페르난도 로드니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쳤고, 결국 9회말에만 4점을 뽑았다. 마지막에는 상대팀 수비 실책이 끝내기 실책으로 마무리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9회말 1사 2루 찬스. 곤잘레스가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6-6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상대의 수비 실책으로 끝내기 득점까지 성공하면서 다저스의 대역전 대장정은 마무리됐다.

마지막 상대 수비실책을 지켜보면서 손을 버쩍 들고 홈으로 뛰어 들어오는 곤잘레스를 향해 팀 동료들이 모두 뛰어 나와 기쁨의 세리머니가 이어졌다. 여기에 '한국산 괴물' 류현진도 당연히 가담했다.

류현진은 115kg 거구로 뛰어 올라 메이저리그 10년차 대선배 곤잘레스의 머리를 위에서 내리 눌렀다. 마치 덩크슛을 하는 듯한 강력한 기쁨의 세리머니에 한국팬들은 웃음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곤잘레스 머리에 덩크슛", "엄청난 거구의 류현진 기쁨으로 날아올랐다", "류현진 적응력은 최고", "아주 친한 사이 아니면 저렇게 못할 듯" 등 즐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9일 류현진 선발에 이어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성적 65승60패로 지구 2위 애리조나와 5.5경기 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허무하게 승리를 날린 템파베이는 66승 4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켰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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