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석민의 끝내기 홈런으로 류중일 감독의 통산 200승이 만들어졌다.
최 정의 한방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 정은 8회초 2사 1,3루서 삼성 안지만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스리런홈런을 날렸다.
연장으로 이어진 경기는 10회에 마무리됐다. 10회말 1사후 박석민이 SK 박정배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솔로포를 날렸다. 1B1S에서 3구째 144㎞의 바깥쪽 직구를 강하게 날렸다. 올시즌 네번째, 통산 232번째 끝내기 홈런. 자신은 처음으로 맛본 짜릿한 홈런이었다.
류중일 감독은 "선발 배영수가 잘던졌는데 아쉽고 박석민의 끝내기 홈런이 짜릿했던 승리였다"고 총평을 한 뒤 최소경기 200승에 대해선 "모두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이다"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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