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소방수로 이름을 떨쳤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부활에 성공, 개인통산 300세이브의 금자탑을 쌓았다.
로드리게스는 경기후 "많은 사람들이 나의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을 거다. 그래서 은퇴를 했었다. 하지만, 내 나이 이제 31살이라는 걸 사람들은 모르고 있었다. 난 작년 최악이었다. 하지만 지금 난 내가 할 수 있는게 뭔지를 잘 알고 있다"며 감격해 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밀워키에서 2승7패, 3세이브, 32홀드를 올렸으나, 평균자책점 4.38과 7번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생애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결국 밀워키에서 방출조치를 당한 뒤 새로운 팀을 구하지 못하고 지난달 초까지 무직 상태로 세월을 보내야 했다.
로드리게스는 LA 에인절스 시절 한 시즌 62세이브를 올리는 등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