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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구 때문에 걱정입니다."
염 감독은 특히 강윤구에 대한 근심을 드러냈다. 강윤구는 하루 전인 13일 부산 롯데전에 선발로 나서 4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눈에 보이는 성적이 중요한게 아니라 제구가 들쭉날쭉이었다. 좀처럼 영점을 잡지 못했다. 염 감독은 강윤구에 대해 "가장 큰 걱정이 바로 강윤구에 대한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윤구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언제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5명의 선발이 모두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강윤구를 로테이션에서 제외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 자리는 불펜에서 활약 중인 이보근이 채우면 된다. 염 가독은 최근 이보근의 투구수를 의도적으로 점점 늘려가고 있는 중이다. 2군에서 성적이 좋은 투수를 올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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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