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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삭발한거 가지고만 놀리네요."
김주찬은 이날 경기 전 훈련을 모두 마친 후 정들었던 롯데 덕아웃을 찾았다. 구단 관계자, 선수들과 반가운 해후를 했다.
역시 롯데 덕아웃에서 화제가 된 것은 김주찬의 삭발한 모습. 롯데 시절 한 번도 삭발을 하지 않았던 김주찬의 어색한 모습에 롯데 동료들은 큰 웃음을 터뜨렸다고. 김주찬은 "동료들이 내가 반가운게 아니라 내가 삭발한 모습이 반가웠나보다. 계속 놀리기만 하더라"라며 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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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받은 손목에 대해서는 "아직 타격을 할 때 통증이 남아있지만, 참고 할 만한 수준이다. 빨리 경기를 뛰며 감각을 찾는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선수단 전체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주찬은 이날 경기에 3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