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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이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11대2로 대승을 거뒀다. 2회와 4회 3점씩을 내고, 6회 대거 5득점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NC 이호준에게 2회초 선제 솔로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넥센 타선은 2회말 곧바로 역전에 성공하며 밴헤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0-1로 뒤진 2회말 2사 1,2루서 허도환은 NC 선발 찰리의 가운데로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완전히 잡아당겨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2타점 2루타로 넥센은 역전에 성공했다. 이 2루타가 곧장 결승타가 됐다.
장기영의 2루타가 이어져 넥센은 2회말에만 3점을 냈다. 4회엔 1사 후 김민성의 볼넷, 유한준의 안타로 만든 1,2루 찬스서 허도환이 우전안타를 날려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장기영의 희생플라이와 김민우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져 6-1로 멀리 달아났다.
넥센은 6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민성의 2루타와 유한준의 볼넷, 허도환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송지만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김민우의 밀어내기 볼넷, 이택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여기에 박병호의 쐐기 3점 홈런까지 터지며 11-1까지 점수를 벌렸다.
NC는 8회 이상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지만, 점수차는 너무 벌어진 상태였다.
넥센 선발 밴헤케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NC 선발 찰리는 4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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